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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시작: 신청방법 및 발급비용

by 영화스톡 2024.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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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8년 주민등록증이 처음 생긴 이후, 종이로 된 주민등록증으로 시작해 현재까지 플라스틱 주민등록증이 사용되고 있는 대한민국에 본격적인 디지털 주민등록증 시대가 개막했습니다. 어제부터 실제로 몇몇 지자체에서는 모바일 주민등록증이 발급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에서는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신분증 체계의 도입을 알리며 실물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획기적인 변화로써, 디지털 정부로의 도약을 상징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히 본격적인 도입 전 시범사업을 통해 발급 절차의 효율성과 비용 절감 효과를 면밀히 검토하여, 향후 전국으로의 확대 시행할 계획인데요. 행정안전부는 디지털 전환을 통해 행정 비용 절감은 물론, 국민 편의성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모바일 운전면허증과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로 발행되는 모바일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과연 국민에게 실효성과 편의성을 함께 제공할 수 있을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주민등록증

모바일 주민등록증의 핵심 기능과 특징

모바일 주민등록증의 가장 큰 특징은 필요한 정보만을 선택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선택적 정보제공' 기능입니다. 예를 들어, 주류 구매 시에는 성인 여부만을 확인할 수 있어 불필요한 개인정보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진위확인이 실시간으로 이루어져 위변조 걱정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 실물 주민등록증이 가지고 있던 훼손이나 분실의 위험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분실 시 즉시 사용 중지가 가능하여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재발급 과정도 기존보다 훨씬 간편해집니다. 오프라인에서는 NFC 기능을, 온라인에서는 QR코드를 활용할 수 있어 다양한 환경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절차 및 비용

현재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는 시범사업 지자체는 세종시,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까지 총 9개 지역이 대상입니다. 시범사업 후에 2025년 3월경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전국적으로 발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본인 명의로 된 휴대전화 1대에서만 발급이 가능하며, 최신 보안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3년마다 재발급을 받아야 합니다.
 
현재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시범 발급 지역인 경우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발급받아 휴대전화에 인식하는 방법과 QR 코드를 통해 신청하는 방법 중 편리한 방법으로 선택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IC주민등록증은 실물 주민등록증과 교체해 지급하는 방침이고 새 주민등록증은 기존의 주민등록증과 모양은 같지만, IC칩이 내장돼 있어 스마트폰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QR 코드 발급은 각 주민센터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을 위해 생성되는 1회용 QR 코드를 촬영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QR 코드 발급 비용은 무료입니다. IC칩의 경우 발급 비용 5천원, 재발급 비용 5천원으로 책정되어있고, 휴대전화를 바꾸더라도 행정복지센터에 별도 방문 없이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재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보안 체계 및 개인정보 보호

행정안전부는 모바일 주민등록증의 보안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분산원장 시스템을 도입하여 중앙 집중식 데이터 저장으로 인한 해킹 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했으며, 스마트폰 내 보안 저장소에 암호화된 형태로 정보를 저장하여 추가적인 보안을 확보했습니다.
 
특히 '선택적 정보제공' 기능을 통해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강화했으며,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비정상적인 사용 패턴을 감지하고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이러한 보안 시스템 구축에 상당한 초기 비용이 투입되었으나, 장기적으로는 위변조 방지와 개인정보 보호에 들어가는 사회적 비용을 크게 절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으로 인한 경제적 효과

모바일 주민등록증 도입으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행정안전부의 분석에 따르면, 연간 약 500억 원의 행정 비용 절감이 예상됩니다. 이는 실물 카드 제작 비용, 배송 비용, 분실 재발급 처리 비용 등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또한 위변조 방지에 따른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도 연간 약 2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장기적으로는 디지털 신분증 생태계 확장에 따른 새로운 서비스 창출과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도 기대됩니다. 특히 핀테크, 전자상거래, 공유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원확인이 필요한 서비스들과의 연계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행정안전부는 이러한 디지털 전환이 연간 약 1,000억 원 이상의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시범사업이 가능한 지자체에 거주한다면 모바일 주민등록증 신청이 가능하니, 궁금하신 분들은 해당 주민센터에 방문하시거나 문의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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